권성동, “윤리위 결정 수용해야...11일 최고위, 이준석 없이 진행”

입력 2022-07-0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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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원내대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주재
11일 최고위 이준석 대표 없이 진행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최고위원들과 비공개 면담 후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07.08. myjs@newsis.com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8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준석 대표의 징계 현안을 논의했다.

권 원내대표는 비공개 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당 최고위원들에 “당 윤리위원회는 국가로 얘기하면 사법부에 대항하는 것이기에 윤리위 결정에 대해선 수용할 수밖에 없다, 수용해야 한다”며 “당 지도부 일원이기 때문에 이러한 혼란을 조기에 수습하고 당이 안정화하는데 우리 모두가 힘을 합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주 월요일에 최고위 회의를 개최할 것”이라며 “당의 모든 일정은 예전과 마찬가지로 정상 운영되고 당이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는 배현진, 윤영석 의원은 참석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권 원내대표는 “전화를 했는데 안 받아서 통화를 못했다”며 “따로 만나거나 전화로 저의 의견을 말씀드리고, 동의해주십사 부탁의 말씀을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가 당원권 정기 6개월 뒤 다시 복귀할 수 있다고 보냐’는 질문엔 “당헌ㆍ당규 해석상 그렇게 해석 되는 것으로 보고 받았다”고 짧게 답했다.

‘11일 월요일 최고위 회의는 이 대표 없이 열리냐’는 물음엔 “그렇다”며 “당원권 정지 효력이 이미 발생했기 때문에 당 대표 직무대행인 제가 회의를 주재한다”고 말했다.

또 비대위 체제 구성 등에 대해선 “그런 부분은 전혀 없었다”며 “직무대행 체제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논의할 계제가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윤리위 규정 제30조에 당 대표가 징계처분을 취소할 수 있다는 규정이 있다’는 말엔 “지금으로 봐선 특별한 사정이 무엇인지에 대해 찾기 어렵지 않다고 보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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