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총리, 기자회견 “아베 심각한 상태...구급조치 진행 중”

입력 2022-07-08 15:37수정 2022-07-0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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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의료진 아베 치료에 최선 다하고 있어”
10일 참의원 선거 영향에 대해서는 언급 안해
아베, 우측 경부 총상 출혈ㆍ왼쪽 가슴 피하 출혈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8일(현지시간) 도쿄 관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침통한 표정으로 아베 신조 전 총리 피습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도쿄/AP뉴시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8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총격을 받은 아베 신조 전 총리에 대해 "현재 심각한 상태"라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후 도쿄 총리관저에서 기자들에게 아베 전 총리 피습 사건과 관련해 "민주주의의 근간인 선거가 이뤄지는 가운데 일어난 비열한 만행으로 결코 용서할 수 없다"면서 "최대한 엄중한 말로 비난한다"고 규탄했다.

기시다 총리는 아베 전 총리의 상태가 "지금 현재 심각한 상황에 있다고 들었다"면서 "구급 조치가 진행 중이다. 아베 전 총리가 어떻게든 목숨을 건지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의료진이 현재 아베 치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정부로서 앞으로 모든 사태를 상정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만전의 대응할 것"이라면서 "현재 범행 배경은 정확히 파악할 수 없다. 경찰 수사를 확실히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도쿄에서 각료들을 소집해 사건과 관련한 모든 조치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야마가타 현에서 참의원 선거 유세를 하다 아베 전 총리 피격 소식에 헬리콥터를 이용해 급히 도쿄 총리관저로 복귀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번 사건이 오는 10일에 열리는 참의원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언급하지 않았으며 선거 취소 여부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이번 사건이 정치적으로 미치는 영향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지금 구명 조치가 진행되고 있으므로 향후 정국에 미치는 영향 등은 현재 언급해서는 안 된다"면서 "나 자신도 그런 일은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소방당국에 따르면 아베 전 총리가 우측 경부에 총상 출혈과 왼쪽 가슴 피하 출혈이 있다고 전했다. 일본 민영 방송 TBS에 따르면 일본 정부 관계자는 아베 전 총리의 상태에 대해 "의식이 없고 생명이 상당히 위험하다는 정보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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