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광고부터 라방까지…햄버거 업계, 마케팅 총력전

입력 2022-07-0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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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 국가대표 축구선수 손흥민 모델 발탁
버거킹, 신제품 출시 기념 라이브 커머스 방송 진행
노브랜드 버거, 5일부터 7일까지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NBB데이’ 진행
맥도날드, 지난달 이례적인 신제품 출시회 진행

▲롯데리아 광고 모델로 발탁된 손흥민 선수. (사진제공=롯데GRS)

국내 햄버거 시장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주요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롯데리아는 국가대표 축구선수 손흥민을 모델로 발탁했다. 손 선수가 등장하는 TV 광고는 손 선수의 슈팅 액션 속에서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 슬로건을 바탕으로 롯데리아의 프리미엄 한우 불고기 버거를 소개한다.

손흥민 선수 생일인 8일을 기념해서는 온ㆍ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날까지 전국 롯데리아 약 200개 점에 부착된 손흥민 선수의 생일 축하 메시지를 담은 포스터 또는 매장 내 ‘해피 쏘니 데이’의 장식용 현수막을 인증한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손흥민 선수 친필 사인볼(1명), 에어팟 프로(2명) 등을 증정한다.

버거킹은 6일 신제품 텍사스칠리 와퍼 출시를 기념해 11번가 ‘라이브(LIVE)11’에서 최대 51%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진행했다. 라방에선 인기 셰프인 이원일이 신제품을 직접 소개했다. 텍사스칠리 와퍼는 다진 쇠고기와 칠리 페러를 넣고 끓여 매콤한 맛을 자랑한다.

▲3일 인천 미추홀구 SSG랜더스필드에서 모델들이 신세계푸드가 노브랜드 버거(NBB) 데이를 기념해 특별 제작한 노브랜드 버거 유니폼과 랜더스페셜 버거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신세계푸드)

신세계푸드의 노브랜드 버거는 5일부터 7일까지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NBB(노브랜드 버거) 데이’를 진행했다. 이번 이벤트는 노브랜드 버거 출시 3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신세계푸드는 랜더스 NBB 에디션 유니폼과 모자 증정, 버거 및 스카이박스 이용권 등을 제공했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달 신제품 ‘보성녹돈 버거’ 출시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서 한국맥도날드 총괄 셰프인 최현정 이사가 직접 나서 신제품을 소개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최근 1~2년 동안 총괄 셰프까지 나와 신제품 출시회를 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보성녹돈 버거는 전남 보성 녹차잎 사료로 충청 지역 농장에서 키워낸 보성녹돈 패티가 들어 있다. 햄버거에 있는 양배추와 적양파, 토마토 모두 국내산이다. 맥도날드는 소스 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햄버거와 조화를 이루는 스파이시 치즈 소스는 체다 치즈와 그라나파다노 치즈, 카옌 페러를 조합해 한국인이 선호하는 매콤한 맛을 구현했다.

햄버거 업체들의 차별화된 마케팅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해외에서 명성을 떨친 수제버거 업체들이 우리나라 시장 진출을 타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미국 3대 버거 중 하나인 파이브 가이즈는 최근 서울 상륙을 준비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이 업체와 국내 입점 계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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