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15세 연하 뉴럴링크 임원과 쌍둥이 얻어

입력 2022-07-07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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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전문가 시본 질리스와 교제
머스크 자녀 9명으로 늘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워싱턴D.C/AP뉴시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이 세운 뇌 연구 스타트업인 뉴럴링크 임원 시본 질리스 사이에서 쌍둥이를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6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머스크와 비밀리에 교제한 36세 여성 질리스는 머신러닝 분야에서 주목받는 인재로 머스크 제국에서도 신예로 떠오르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1월 쌍둥이를 얻었다. 이 같은 사실은 텍사스주 법원 문서를 통해 알려졌다.

비즈니스인사이더가 입수한 해당 문서는 아이들 이름에 대한 개명 요청 문서였다. 이들은 4월 머스크라는 아버지 성을 유지하면서 중간 이름에 엄마의 성, 질리스를 쓸 수 있도록 해달라는 내용으로 개명 신청을 해 한 달 뒤 법원의 허가를 받았다.

질리스는 2015년 인공지능(AI) 전문가 자격으로 머스크를 처음 만났다. 그는 2017년부터 테슬라와 뉴럴링크에서 AI 관련 업무를 맡아왔다. 질리스는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를 완료할 경우 트위터 임원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2200억 달러(약 286조2200억 원)의 순자산을 가진 것으로 추정되는 세계 최고 부자 머스크의 자녀는 이제 9명이다. 머스크는 2001년 캐나다 출신의 SF 소설 작가 저스틴 윌슨과 결혼해 2004년 쌍둥이를 낳고, 2년 후 세 쌍둥이를 얻었다. 2002년 이들 사이에서 난 첫째 아들은 생후 10주 만에 사망했다.

2008년 윌슨과 헤어진 머스크는 이후 그라임스로 알려진 캐나다 출신의 팝가수 클레어 바우처 사이에서 2020년과 2021년 12월에 각각 아들과 딸을 하나씩 얻었다.

머스크는 여성 편력으로 화제가 됐다. 윌슨과 헤어진 직후 영국 여배우 탈룰라 라일리와 결혼과 이혼을 두 차례 반복했고, 이후에는 할리우드 스타 조니 뎁의 전 부인이자 유명 여배우인 앰버 허드와 교제했다. 올해 초에는 23살 연하 호주 출신 여배우 너태샤 바셋과 열애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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