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수처리 솔루션' 개발 협력 나서

입력 2022-07-0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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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권 SK에코플랜트 에코랩센터 대표(왼쪽)과 장재영 퓨어엔비텍 대표(오른쪽)가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가 전력 소비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수처리 솔루션' 개발 협력에 나선다.

SK에코플랜트는 '퓨어엔비텍'과 에너지절감 수처리 기술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퓨어엔비텍은 하∙폐수 처리에 필요한 분리막 전문 환경기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에코플랜트와 퓨어엔비텍은 분리막을 활용한 수처리 기술인 'MABR'의 특허 및 신기술을 확보하는데 힘을 합친다. MABR은 분리막 표면에 생물막(Biofilm)을 붙여 미생물을 성장시키고, 분리막 내부에는 공기를 주입해 미생물이 하∙폐수를 정화할 때 필요한 산소를 직접 전달하는 기술이다.

MABR을 적용하면 수처리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 SK에코플랜트는 MABR을 20%만 적용해도 절감되는 전력 소비량은 연간 약 264GWh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약 7만1600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하는 전기량과 맞먹는 수준이다.

김병권 SK에코플랜트 에코랩센터 대표는 "SK에코플랜트는 소각시설에 AI 기술을 적용한 데 이어 수처리 분야에서도 전력소비를 줄이는 신기술 솔루션 개발을 통해 환경사업 기술 차별화를 선도하고자 한다"며 "기술을 기반으로 산업을 고도화하는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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