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공수처장 (이투데이DB)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올해 두 번째 자문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7일 공수처에 따르면 이날 자문위원회 회의에는 외부 자문위원 14명 중 안창호 위원장(전 헌법재판관)을 포함한 9명, 여운국 공수처장과 수사기획관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5월 13일 회의에 이은 두 번째 회의로, 조찬을 겸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공수처는 “고위공직자의 권력형 범죄, 부패 범죄 예방·척결과 공수처의 인지 수사력 증대를 위해 공직사회에서 내부 제보·고발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과 이를 위해 필요한 공수처의 역할 및 제도 정비 방안 등에 대해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며 “공수처 구성원들의 소양과 능력 함양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자문위원들은 공수처가 공직사회의 권력형·부패 범죄를 미연에 방지하고 이를 발본색원하려면 내부 제보·고발을 적극 유도하고 내부 제보·고발자를 철저히 보호·지원해야 한다는 점, 공수처 구성원들이 수사 관련 전문지식과 더불어 사회에 대한 균형 있는 시각을 갖춰 인권친화적 수사기관을 지향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했다.
또 “앞으로도 기관의 안정적인 정착과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자문위원회를 비롯한 각종 위원회 외부 위원들의 가감 없는 비판과 조언, 제안을 계속 경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