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권주들이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에 못미칠 거란 분석에 약세다.
6일 오후 2시 32분 기준 미래에셋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3.83%(260원) 내린 65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증권(-3.91%), 메리츠증권(-3.29%), 유안타증권(-1.29%), DB금융투자(-1.38%), 한화투자증권(-2.22%)도일제히 하락세다.
증권주들의 2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부진할 거란 전망에 매도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2분기 5개 증권사의 합산 연결 지배주주 기준 순이익은 5512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38.3%, 전년 동기 대비 60.7% 감소해 컨센서스를 44.2% 하회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6월 금리 급등이 증권사 이익 감소에 핵심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증권업은 2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을 보이면서 합산 이익이 컨센서스를 25.5% 하회할 전망"이라며 "시장금리가 급등한 만큼 채권운용손실 확대가 예상되고, 주식 및 ELS 관련 이익 감소와 신용잔고 축소에 따른 이자이익 감소, 부동산PF의 부실 등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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