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공항버스·외국인 관광택시 이용객 눈에 띄게 늘어
외국인 관광택시 이용은 월별 2000건대로 꾸준히 증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일상 회복세가 빨라지면서 공항 관련 교통수단들의 이용률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서울시는 올해 상반기 공항버스, 외국인 관광택시 이용객 수를 분석한 결과, 공항버스 이용객이 올해 상반기(1~6월) 18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공항버스 이용객 수는 6개월 만에 급증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1월 이용객은 2만1947명으로 하루 평균 708명이었으나, 6월 이용객은 5만7420명으로 하루 평균 1914명을 기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약 2.7배가량 공항버스를 이용하는 승객이 늘어난 셈이다
공항버스 운행 노선은 현재 4개 회사, 15개 노선이 운행되고 있다. 대다수 노선의 운행이 중단됐던 2020년~2021년에 비해 점차 정상화되는 추세다.
외국인 관광택시도 4월부터 본격적으로 수송이 재개돼 현재 189대가 운영 중이다. 외국인 관광택시의 4월 운행 실적은 1321건, 5월 2095건, 6월 2328건으로 늘었다.
외국인 관광택시는 그간 해외 입국자가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방역 택시로 운영돼 왔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다시 본격적으로 운행을 개시했다.
한편 서울시는 대중교통 정상화에 이어 시민과 외국인의 편리한 공항 이동 지원을 위해 승객 변동 추이에 신속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해외여행 증가로 공항 연계 교통 운영 상황도 점차 정상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제 관광과 비즈니스 수요 등에 발맞춰 시민들에게 이동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