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학자금 대출 금리 1.7%로 동결

입력 2022-07-04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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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학자금 대출 금리가 2학기에도 1.7%로 동결된다. 학자금 대출이 필요한 대학생들은 오는 6일부터 신청하면 된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이러한 내용의 2022학년도 2학기 학자금 대출 신청·접수 계획을 4일 발표했다.

이번 2학기 학자금 대출금리는 1.7%다. 2020년 2%였던 학자금 대출금리는 같은 해 2학기 1.85%로, 지난해 1학기 1.7%로 내렸다. 올해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7%를 유지키로 했다.

학자금 대출이 필요한 대학생은 오는 6일부터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등록금 대출은 10월 13일까지, 생활비 대출은 11월 17일까지 신청 가능하다.

정부 지원 학자금 대출은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 △일반상환 학자금 대출로 구분된다. 이 중 취업 후 상환 대출은 취업한 뒤 일정 소득이 발생하면 상환 의무가 발생하는 제도다. 저소득·다자녀 가구의 경우 재학 중에는 이자가 면제된다. 취업 후에는 연 소득 2394만 원 이상의 소득이 발생했을 때부터 상환 의무가 시작된다. 일반상환 대출도 최장 20년(거치 10년+상환 10년)간 갚아나갈 수 있다. 거치기간은 최대 10년간 가능하며 이 기간에는 이자만 발생한다.

과거 고금리 학자금 대출을 저 금리로 전환하는 ‘제3차 저금리 전환 대출’의 신청·접수도 오는 6일까지 받는다. 전환 대출금리는 2.9%다. 지난해 12월 개정된 한국장학재단 설립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2009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의 일반상환 학자금 대출자가 전환 대출 대상이다. 이 기간 학자금 대출 금리는 3.9~5.8%에 달했다.

교육부는 이번 저금리 전환 대출로 학자금대출 잔액을 가진 9만5000여명이 연간 36억 원의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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