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기 지속된 6월 극장가, 1500만 명 찾았다

입력 2022-07-04 14:09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서울 시내의 한 영화관에 '범죄도시2'포스터가 걸려 있다. 마동석 주연의 '범죄도시2'는 개봉 20일째인 6일 관객수 900만 명을 넘어섰다. '범죄도시2'가 관객수 1천만 명을 넘어서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첫 천만영화가 된다. 조현욱 기자 gusdnr8863@ (이투데이DB)
6월 극장가에 1500만 명의 관객이 찾으면서 '범죄도시2'로 시작된 흥행 분위기가 두 달 연속 지속됐다.

4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6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극장을 찾은 관객은 1546만 명이다. 매출액은 1581억 원이다.

이는 5월 한 달간의 누적 관객수 1450만 명보다 100만 명가량 늘어난 수치다. 매출액도 약 74억 원 상승했다.

'크루엘라', '컨저링3: 악마가 시켰다' 등을 상영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관객 수와 매출액은 모두 3배 이상 크게 늘었다.

5월 18일 개봉한 ‘범죄도시2’는 6월에도 500만 명을 동원하면서 두 달 연 속 1위에 올랐다. 매출액은 6월 극장가 전체의 34%에 달하는 537억 원이다. 상영 횟수 역시 15만 회로 전체 작품 중 가장 많았다.

2위 작품은 6월 1일 개봉한 할리우드 공룡 어드벤쳐물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이다. 282만 명의 관객을 불러들이며 29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상영 횟수는 약 8만 5000회였다.

3위 작품은 6월 15일 개봉한 초능력 액션물 '마녀2'다. 관객 수는 242만 명, 매출액은 249억 원이다.

톰 크루즈 내한으로 관심을 모았던 ‘탑건: 매버릭’은 218만 명의 관객이 선택했다. 매출액은 232억 원이다.

‘파친코’를 연출한 코고나다 감독의 예술영화 ‘애프터 양’은 3만 2000여 명의 관객을 모으며 11위에 올랐다.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출연으로 얼굴을 알린 캐리커쳐 작가 정은혜 씨의 다큐멘터리 ‘니 얼굴’도 개봉해 7000여 명의 관객과 만났다.

7월에는 극장 관객과 매출액의 상승 폭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먼저 6일 크리스 헴스워스, 나탈리 포트만이 출연하는 마블 히어로물 '토르: 러브 앤 썬더'가 개봉한다.

'도둑들', '암살'을 연출한 최동훈 감독의 신작이자 류준열, 김태리, 김우빈, 소지섭, 염정아, 조우진, 김의성 등이 출연하는 SF영화 '외계+인'은 20일 개봉한다.

'명량'으로 1761만 명이라는 국내 최고 관객 수를 쓴 김한민 감독의 신작 '한산: 용의 출현'도 27일 개봉일을 확정했다. 박해일이 한산해전 당시의 이순신 장군을 연기하고 변요한, 김성균 등이 왜군 역을 맡았다.

이외에도 엘비스 프레슬리의 일대기를 다룬 음악 영화 ‘엘비스’, 베니스영화제 각본상 수상작인 올리비아 콜맨 주연의 드라마 ‘로스트 도터’, 유니버셜픽쳐스 애니메이션 ‘미니언즈2’ 등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