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2주 연속 부정평가 우세…20대 뺀 대부분 연령대서 긍정평가 하락

입력 2022-07-04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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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제공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에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또 나왔다.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지른 이른바 ‘데드크로스’가 발생한 후 2주 연속 부정 평가가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6월 5주 차)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률은 44.4%,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률은 50.2%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인 6월 4주째 때보다 긍정 평가는 2.2%포인트 줄었고, 부정 평가는 2.5%포인트 증가했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차이는 5.8%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밖이다. 윤 대통령의 나토 방문 정상외교에도 불구하고 반전을 이루지 못했다.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밖에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선 것은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이다. 6월 4주 차 조사에서는 긍정 46.6%, 부정 47.7%로 격차(1.1%p)가 오차범위 내였으며, 취임 후 첫 데드크로스였다.

이번 조사에서 권역별로 보면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대구·경북(6.9%p↓), 광주·전라(6.6%p↓), 인천·경기(3.8%p↓), 대전·세종·충청(3.3%p↓) 등에서 떨어졌다. 서울에서는 긍정 평가가 2.6%포인트 올랐다.

같은 기간 연령대별로는 50대(7.1%p↓), 30대(2.9%p↓), 60대(2.9%p↓), 70대 이상(1.0%p↓) 등에서 긍정 평가가 하락했고, 20대에선 긍정 평가가 2.2%포인트 올랐다.

이번 조사에서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43.5%, 더불어민주당이 40.3%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1.3%포인트 하락했고, 민주당은 0.8%포인트 상승했다. 정의당은 0.2%포인트 오른 4.4%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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