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국제공항, 2029년 개항…하반기 설계 착수ㆍ8000억 투입

입력 2022-06-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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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기본계획 고시

▲새만금국제공항 위치. (사진제공=국토교통부)
문재인 정부에서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로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한 새만금국제공항이 2029년 개항을 목표로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는 새만금 지역 개발 촉진을 위한 새만금국제공항 개발사업 기본계획을 30일 수립·고시하고 2028년 완공을 위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만금국제공항은 전북 군산시 새만금지역 일원 공유수면 340만3054㎡ 규모에 약 200명이 탑승할 수 있는 항공기가 취항하는 국제공항으로 개발되며 2029년 개항을 목표로 총 사업비 8077억 원을 투입해 2500m 길이의 활주로와 여객터미널 등을 건설할 계획이다.

새만금국제공항 개발사업은 2019년 1월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로 선정된 이후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기본계획 수립 착수,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 기본계획(안)에 대한 주민 의견 수렴, 관계기관 협의 등을 완료하고 이달 22일 항공정책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새만금국제공항 활주로와 여객터미널 위치. (사진제공=국토교통부)
새만금국제공항은 활주로(2500m×45m) 1본, 계류장(항공기 5대 주기), 여객터미널(1만5010㎡), 화물터미널(750㎡), 주차장, 항행 안전시설 등이 설치되며 2028년까지 건설을 완료하고 시험운항 등 준비 절차를 거쳐 2029년에 개항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공항이 개항하면 앞서 완공된 항만ㆍ철도와 함께 육·해·공 ‘물류 트라이포트’를 구성, 새만금 지역이 글로벌 비즈니스 중심지로서의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58년 기준 연간 여객수요는 105만 명, 화물 수요는 8000톤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개항에 맞춰 군산공항에서 운영 중인 민항노선을 이전한 후 군산공항에 남게 되는 여객터미널, 주차장 등은 지역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이경재 국토부 신공항기획과장은 “새만금국제공항 기본계획이 수립됨에 따라 올해 하반기 설계에 착수하는 등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며 “지역건설업체 참여 의무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친환경 공법 적용 등을 통한 친환경·탄소중립 공항 건설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는 15개 공항(국제공항 8, 국내공항 7개)이 운영 중이고 6개 공항(울릉공항, 흑산공항, 제주제2공항, 새만금공항, 대구공항 이전, 가덕도신공항)이 건설을 추진 중이거나 건설 중이다. 이들 공항이 모두 완공되면 새만금공항과 합쳐지는 군산공항을 빼도 20개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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