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1000여명 몰린 우크라 쇼핑몰에 미사일...13명 사망

입력 2022-06-28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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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 도시 크레멘추크 쇼핑몰 공격
최소 13명 사망, 40명 이상 부상
젤렌스키 “유럽 역사상 가장 대담한 테러”

▲우크라이나 크레멘추크에서 27일(현지시간) 시민들이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에 불 타는 쇼핑몰을 보고 있다. 크레멘추크/AP연합뉴스
1000명 넘는 시민들이 몰려 있던 우크라이나 쇼핑몰에 러시아 미사일이 떨어져 현재까지 최소 13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27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군 폭격기가 발사한 미사일이 우크라이나 중부 크레멘추크의 쇼핑몰을 강타했다.

폭격 당시 쇼핑몰 안에는 1000명 넘는 민간인이 있었고, 이 가운데 최소 13명이 사망하고 40명 넘게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잠재적 사상자 숫자는 상상하기 힘든 수준”이라며 “유럽 역사상 가장 대담한 테러 공격”이라고 비난했다.

러시아는 전날에도 3주 만에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공습해 아파트 주민과 철도 노동자 등 우크라이나 시민 2명이 숨졌다. 하루 간격으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ㆍ나토) 정상회의를 겨냥했다는 목소리가 지배적이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우크라이나 측 요청에 따라 이번 공습에 대한 논의를 위해 28일 뉴욕에서 긴급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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