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핫이슈] 자취방 무단침입 카니발 가족·트랜스젠더 미인대회 개최·아기 매머드 사체 발견

입력 2022-06-2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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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집에서 몰래 샤워를?”

자취방 침입한 ‘카니발 가족’

▲ A씨가 공개한 폐쇄회로(CC)TV 속 일가족 모습. (출처= 보배드림)
여성이 혼자 사는 자취방에 한 일가족이 무단 침입해 화장실을 쓰고, 집 앞에 쓰레기를 무단 투기한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26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강원 고성 역대급 카니발 가족을 소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습니다.

작성자 A씨는 전날(25일) 강원 고성에 혼자 살고 있는 딸에게 “퇴근해서 집에 와보니 화장실에 누가 들어와 난장판을 쳐놓고 갔다”며 “모래가 한가득 있고 누군가 씻고 나갔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A씨는 곧바로 차를 타고 딸의 자취방으로 이동했습니다. A씨는 “작은 시골집이라 현관문 바로 앞에 화장실이 있는데, 가보니 누군가 딸 자취방 화장실에 들어와서 씻고 나갔다”며 “모래는 온 바닥에 칠갑을 했더라”고 설명했습니다.

▲일가족이 A씨의 딸 집 앞에 무단 투기한 쓰레기. (출처= 보배드림)
또 A씨는 폐쇄회로(CC)TV 를 통해 흰색 카니발 차량을 탄 가족의 소행임을 알게 됐습니다. A씨는 ”모자를 쓴 남성이 현관문으로 무단 침입해서 화장실 확인 후 사용했고, 차를 뒤적여 쓰레기를 모은 뒤 봉투에 담아 딸 집 앞에 투척했다“며 ”이후 안경 쓴 남성이 물놀이 끝난 애들과 등장했다. 모자남이 안경남과 애들에게 현관문 안쪽 욕실을 손가락으로 가리켜 위치를 알려 줬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위치를 파악한 안경남과 애들이 현관 안으로 들어가서 욕실에 들어가서 한참을 씻고 나왔다“며 ”출발 전 운전석 문을 열고 뒤적뒤적 쓰레기를 찾은 뒤, 절반 마시다 만 커피 세 잔을 땅에 내려두고 갈길을 가더라“라고 토로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도 장사를 해서 지나가다가 가게 화장실 좀 쓰신다는 분들 한 번도 거절해 본 적 없는데 이건 아닌 것 같다”며 “뒷정리라도 하고 몰래 가면 될 터인데, 모래 칠갑을 해두고, 어른이라는 작자는 둘 다 쓰레기를 집 앞에 버리고 갔다”고 하소연했습니다. 이어 “도저히 못 참겠다”며 “날이 밝는 대로 경찰서부터 언론 제보까지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세계 최대 규모”

3년 만에 열린 ’트랜스젠더‘ 미인대회

▲‘미스 인터내셔널 퀸 2022’에서 대상을 차지한 푸시아 앤 라베나(가운데)와 2위의 자스민 히메네스(왼쪽), 3위의 아엘라 샤넬(오른쪽)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파타야/REUTERS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2년간 중단됐던 트랜스젠더 미인대회 ‘미스 인터내셔널퀸’이 다시 열렸습니다.

25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태국 파타야에서 열린 ‘미스 인터내셔널 퀸 2022’에서 필리핀의 푸시아 앤 라베나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2위는 콜롬비아의 자스민 히메네스, 3위는 프랑스의 아엘라 샤넬이 차지했습니다.

반짝이는 은색 이브닝 드레스를 입은 라베나는 무대에 올라 “모든 이들이 사랑과 평화, 통합을 세상에 전하길 바란다”며 “이것이 이 시점에서 우리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기 때문”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습니다.

▲‘미스 인터내셔널 퀸 2022’ 백스테이지 거울 앞에 서 있는 한국인 참가자 진의 모습. (파타야/REUTERS 연합뉴스)
이번 행사에는 ‘진’이란 이름의 한국인 참가자도 한복 차림으로 무대에 올랐습니다.

한편 2004년부터 매년 태국에서 열리고 있는 미스 인터내셔널 퀸은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트랜스젠더 미인대회입니다. 이 행사는 트랜스젠더들이 각자 소속된 사회에서 정체성을 인정받도록 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습니다.

태국은 아시아 국가 중 성소수자 커뮤니티에 가장 개방적인 국가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현지 활동가들은 태국 현행법과 제도가 사회 변화를 반영하지 못하며, 여전히 성소수자를 차별한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3만 년 전 모습 그대로”

아기 매머드 사체 발견

▲(출처= 트위터)
캐나다 북서부의 영구동토층(토양이 0도 이하로 계속 유지되는 곳)에서 온전한 모습의 아기 매머드 사체가 발견됐습니다.

25일(현지시각) BBC 등 외신은 아기 매머드 사체가 21일 캐나다 북서부 유콘준주의 클론다이크 지역에서 작업 중이던 금광 광부들에게 발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당국은 “지금까지 북미에서 발견된 매머드 중 가장 완전한 형태의 매머드”라고 밝혔습니다.

아기 매머드에게는 ‘눈초가’(Nun choga)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북아메리카 원주민들 말로 ‘큰 아기 동물’(big baby animal)이라는 뜻입니다.

전문가들은 눈초가가 암컷이며, 약 3만 년 전에 생존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현지 고생물학자 그랜트 자줄라는 “눈초가는 세상에서 가장 놀라운 동물 미라 중 하나”라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매머드는 약 500만 년 전 아프리카에 처음 나타나 4000년 전 멸종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캐나다는 과거 매머드가 많이 분포한 지역입니다. 다만 눈초가처럼 모습이 온전히 보존된 형태의 매머드 사체는 이번에 처음 발견된 것으로 알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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