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푸틴 전략적 목표 이미 실패, 내년 러시아 경제 15% 위축 가능”

입력 2022-06-2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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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주권 끝내려 했지만, 실패”
“원유 팔아 이익 내도 그 자금 사용 못 해”
키이우 공습 재개엔 확대 해석 경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24일 베를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베를린/AP뉴시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실패로 규정하며 내년 러시아 경제가 크게 위축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6일(현지시간) 블링컨 장관은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전략적 목표에 있어선 이미 실패했다”고 말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의 전략적 목표는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독립을 끝내고 지도에서 지우는 것이었지만, 그건 실패했다”며 “독립적인 우크라이나는 푸틴 대통령이 현장에 있는 시간보다 훨씬 더 오래 남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러시아 경제가 내년에 크게 위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블링컨 장관은 “서빙의 제재는 러시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러시아가 고유가 속에 원유 판매로 이익을 낸다 해도 대러 수출 통제로 인해 그 자금을 사용하진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 경제는 내년 최대 15%까지 위축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앞두고 러시아가 키이우를 공습한 것에 대해선 “푸틴 대통령은 키이우 전투에서 패하고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에만 초점을 맞춘 이후로 간헐적으로 원거리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인들을 공포에 떨게 하려는 것 외에 다른 목적은 없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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