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6일 퇴임 후 처음으로 광주를 방문, 언론과의 만남에서 민주당의 비대위의 총사퇴와 관련된 역할론에 답변을 하고 있다. (뉴시스)
박 전 원장은 26일 페이스북에 “세계 글로벌증권지수 중 코스닥 1위, 코스피 2위의 하락률이다. 개미들은 아우성”이라며 “이것도 윤석열 정부 책임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노동부 장관과 경제부총리의 주 52시간 관계 발표를 대통령님께서 정부안이 아니라고 부인했다”며 “앞으로 정부 정책은 대통령님 발표만이 공식 발표가 되는 건가”라고 지적했다.
또 “경찰인사 발표도 국기문란이라 하시면 이것은 어느 정부 국기문란인가”라고 했다. 이는 윤 대통령이 경찰의 치안감 인사 번복 논란을 두고 “중대한 국기문란”이라고 한 것을 겨냥한 발언이다.
박 전 원장은 “우리나라만 경제 물가는 남의 나라 일이고 여야는 싸움만 계속한다”며 “거듭 대통령님에게 건의 드린다. 대통령님의 언어 말씀은 정제돼야 하고, 참모들의 검토 후 해야 한다. 즉흥적이고 보복의 언어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나토 정상 외교도 영부인님과 성공적 세계외교무대 데뷔가 되기를 기원한다”며 “국민은 걱정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