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계부담 덜어드립니다”…서울시, 저소득층 시민에 1682억 원 지원

입력 2022-06-2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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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생활수급자·법정 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 등 36만 가구 대상
충전식 선불카드 지급…별도 신청 절차 없이 주민센터 지급

(이미지투데이)

서울시가 저소득층 시민의 생활 안정을 위해 '저소득층 한시 긴급생활지원금'을 지급한다.

서울시는 경기 침체 장기화와 급격한 물가상승으로 생계 위험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시민을 위해 약 36만 가구, 총 1682억 원 규모의 '저소득층 한시 긴급생활지원금'을 지급한다고 26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지난달 29일 기준 기초생활수급자, 법정 차상위계층 및 아동양육비지원 한무보 가족 가구이다. 지원금액은 급여자격별·가구원 수별로 차등 지급한다.

지급액은 가구원 수가 많을수록 커지게 된다. 소득·재산 수준이 낮은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가구에는 주거·교육·차상위·한부모 가구보다 조금 더 많은 금액이 지원된다.

시는 수급자의 이용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충전식 선불카드’로 지급할 예정이다. 유통(슈퍼마켓‧편의점 등), 요식(음식점), 식료품(농수산물‧정육점 등) 등 생활 필수 품목 구매‧소비에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카드 사용에 지역 제한은 없다.

대상자는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이달 27일부터 내달 29일까지 거주지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카드를 받을 수 있다.

하영태 서울시 복지정책과장은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급격한 물가 폭등으로 생필품 위주의 소비 비중이 큰 저소득층의 생계부담이 극심한 상황”이라며 “서울시는 이번 저소득층 한시 긴급생활지원금 사업이 취약계층 시민의 생계 부담 경감 및 소비 여력을 끌어올리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서울시 신한 선불카드 사용 안내 포스터. (자료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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