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尹자택 앞 보복집회’ 야간 스피커 사용금지 통고

입력 2022-06-2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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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 측이 1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윤석열 대통령 자택 인근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 양산 사저 앞 시위 비호 행위 규탄 집회를 하고 있다. (뉴시스)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의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자택 앞에서 열흘째 ‘맞불 집회’를 이어가고 있는 서울의소리 측에 야간 스피커 사용을 제한한다고 통고했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날 서울의소리 측에 오후 6시 이후 야간시간에 스피커 사용을 금지하는 집회 시위 제한 통고를 했다.

지난 14일부터 집회를 시작한 서울의소리는 방송차에 스피커를 설치해 사용해왔다. 하지만 앞으로 오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휴대용 메가폰만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제한 통고는 아크로비스타 주민들이 전날 확성기 사용 금지 및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집회·시위 자제를 요구하는 내용의 진정서를 경찰에 제출한 이후 이뤄진 조치다.

정원헌 입주자대표는 진정서 제출 당시 “주민들이 피해를 많이 보고 있기 때문에 고성능 마이크를 이용한 시위는 자제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는 “양산도 오후 6시부터 스피커는 쓰지 못한다고 들었는데 만약 이후 양산이 조용해지면 우리도 오후 6시 이후 집회를 중단할까 생각 중”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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