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날씨 “폭염에서 폭우로”…내일부터 전국 장맛비

입력 2022-06-22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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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장마비가 내렸던 제주도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걸어가고 있다. (뉴시스)

이번 주부터 전국적으로 본격 장마철에 돌입한다. 내일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30~50㎜ 강한 비가 내리면서 호우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크다.

22일 기상청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정체전선과 저기압의 영향으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우선 내일인 23일 오후부터 24일 새벽에는 전국적으로 많은 양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우진규 예보분석관은 “북서쪽 건조 공기가 유입되고 남쪽으로는 고온다습한 공기의 영향으로 시간당 30~50㎜의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많은 비로 인해 대비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권, 경북북부 등은 30~100㎜의 비가 내리겠다. 이 가운데 경기북부, 강원영서북부, 전라권, 제주도를 중심으로는 12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강원 영동, 경북권 남부, 경남권은 10~70㎜의 상대적으로 적은 양의 비가 내리겠다. 전국적으로 가뭄 이후로 강한 장맛비가 내리면서 농경지 파손이나 산사태에 주의가 요망된다.

이번 주 주말인 25~27일에는 장마가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든다. 다만 습도가 높은 날씨가 전망돼 충청도나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폭염 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우 예보분석관은 “고기압의 성격을 띤 기압계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며 “기온도 오르고 습도가 높은 꿉꿉한 날씨가 나타날 것이라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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