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尹대통령 향해 막말 비방...“철딱서니 없는 망나니의 XX”

입력 2022-06-2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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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뉴시스)
북한 선전 매체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막말에 가까운 원색적 비난을 퍼부었다.

21일 북한 선전 매체 ‘려명’은 윤 대통령의 현충일 추념사와 호국 영웅 초청 간담회를 언급하면서 “범 무서운 줄 모르는 하룻강아지”, “때 없이 짖어대며 제 죽을 날을 재촉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로 천안함 피격과 제2연평해전, 연평도 포격전, 목함지뢰 사건 등 북한 도발에 맞선 호국영웅 및 가족들을 초청하는 행사를 9일 열었다.

이를 두고 매체는 “천안호(천안함) 사건을 비롯해 보수 정권 시기 조작된 북풍 모략 사건에 연루된 대상들을 대통령실 청사에 불러들여 먹자판을 벌려놨다”고 했다.

그러면서 “무모한 대결병자의 추태, 철딱서니 없는 망나니의 지랄”이라며 “초보적 군 통수권도 없는 미국의 하수인에 불과한 허수아비가 대통령이랍시고 허세를 부리는 꼴이 참으로 가관”이라고 비방했다.

또 “동족에겐 대결의 칼을 빼 들며 악착스럽게 짖어대고 상전에겐 꼬리를 저으며 바짓가랑이에 기어드는 윤석열이야말로 희세의 특등 동족대결광, 극악한 사대매국노” 등의 비난을 이어갔다.

또 매체는 현충일 추념사에 대해선 ‘단호하고 엄정한 대처’, ‘공산 세력의 침략’ 등 표현을 지적했으며 “과거 정권에서 우리 눈치를 보며 사용하길 꺼리던 규탄, 도발 용어를 마구 뇌까리며 공화국을 걸고 들었다”고 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달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선전 매체를 통해 대남 비난을 이어가는 모양새다.

또 다른 북한 선전 매체 ‘우리 민족끼리’도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 방식에 대해 “윤석열 패당이 내든 외교·안보 분야 국정과제들도 실패작으로 공인된 이명박 역도의 비핵·개방 3000의 복사판”이라며 “구시대 정치오물들과 쓰레기 정책을 잔뜩 모아놨으니 과거 시대 부활은 뻔한 이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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