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일렉트릭이 미국 원전용 변압기 수주 소식에 강세다.
22일 오전 9시 54분 현재 현대일렉트릭은 전일보다 7.03%(1500원) 오른 2만2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한 보도에 따르면 현대일렉트릭은 미국 드레스덴 원전에 원전용 1100MVA급 초고압 변압기 1기를 내년 10월까지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국내 기업이 미국에 수출한 원전용 변압기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북미 원전 시장이 재개되면서 현대일렉트릭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추가 기자재 계약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일렉트릭은 현대중공업그룹의 전력 및 전기전자기기 계열사다. 중동 시장에서 오랜 업력과 브랜드 파워를 보유하고 있으며, 알라바마 법인을 통해 미국 시장에 진출 중이다.
이날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일렉트릭에 대해 "고유가에 따른 중동, 인프라 투자의 미국, 수주 회복의 조선 삼박자가 어우러진다"며 "1분기에 9000억 원을 수주한 동사는 4월까지 누적 1조4000억 원을 수주해, 올해 수주 목표 18억2600만 달러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현대일렉트릭 매수는 그야말로 경기민감(시클리컬)에 대한 안정적인 투자가 될 것이다. 현재 주가는 현재의 좋은 수주가 실적으로 잡힐 2023년 EPS에서 10배에 불과한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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