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중국 ‘사실상’ 기준금리 동결에도 혼조

입력 2022-06-2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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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은행, 1년물 LPR 5개월째 동결...시장 영향은 제한적
파월 연준 의장 의회 증언 앞두고 관망세

▲일본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 최근 5거래일간 추이. 20일 종가 2만5771.22.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 증시가 20일 혼조세를 보였다. 중국이 사실상 기준금리인 1년물 대출우대금리(LPR)를 동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짙어지면서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1.78포인트(0.74%) 하락한 2만5771.22에, 토픽스지수는 16.96포인트(0.92%) 내린 1818.94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1.36포인트(0.04%) 밀린 3315.43에 장을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273.68포인트(1.75%) 떨어진 1만5367.58에 거래됐다.

오후 4시 45분 현재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51.66포인트(0.25%) 상승한 2만1126.66에, 싱가포르 ST지수는 1.29포인트(0.04%) 오른 3099.38에,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174.41포인트(0.34%) 오른 5만1534.8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1년물 LPR를 지난달과 같은 3.75%로 동결했다. 인민은행은 지난 1월 1년물 LPR을 3.85%에서 0.1%포인트 내린 뒤 이번 달까지 5개월째 동결하고 있다. 이는 전문가 전망치에 부합한 결정이라는 점에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필두로 한 주요국 중앙은행의 긴축 정책이 세계 경기 침체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여기에 이번 주 예정된 연준 위원들의 공개 연설에 대한 경계감이 관망 모드로 이어졌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오는 22일 의회에서 증언할 예정이다. 지난주 연준이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한 데 이어 7월에도 추가 긴축을 예고한 터라 이에 대한 구체적인 견해를 밝힐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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