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발사 D-1…기상청 “바람·낙뢰 조건 이상 없어”

입력 2022-06-20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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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 발사…발사 어려움 없을 듯
이번 주 흐린 날씨 지속…남부내륙 중심 무더위 지속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15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내 조립동에서 나와 발사대로 이송되고 있다. (사진제공=항공우주연구원)

누리호 발사를 하루 앞두고 흐린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발사 당일 나로우주센터가 있는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의 기상 상황은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기상청 수시 예보 브리핑에 따르면 “누리호 발사 당일인 21일 오후 3시경 외나로도 주변 낙뢰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대기 하층에 다소 강한 바람이 불지만 발사 기준을 넘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이광연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현재 상황을 살펴보면 누리호 발사에 바람이나 낙뢰가 일정 조건을 넘어서는 장애가 있을 기상 상황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늘부터 내일까지는 제주도와 남부 지방에서 비가 내리겠다. 제주도에서는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한 저기압 영향으로, 경남 남해안은 지형적인 요인으로 강수가 예정돼 있다. 비는 제주도 5~20mm, 경남 남해안 5mm 미만으로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이번 주는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무더위가 지속되겠다. 고기압 영향으로 맑은 날씨의 영향을 받아 지면이 가열되고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돼 기온이 올라가겠다.

23~24일부터는 정체전선상에서 발달한 저기압 영향으로 전국적인 강수 가능성이 있을 예정이다. 특히 저기압 통과 이후 정체전선이 남하하면서 내륙 지방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제주도나 일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정체전선 영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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