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개구리 급식' 열무김치 납품업체 전수조사

입력 2022-06-20 11:38수정 2022-06-20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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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 17일 '더 질 높은 급식' 실현을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에게 급식 배식을 하고 있다. (제공=서울시교육청)

교육부가 서울 학교에서 최근 두 차례 개구리 사체가 발견된 열무김치 급식과 관련해 납품업체 전수조사에 나선다.

류혜숙 교육부 학생지원국장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학교에 급식을 납품하는 열무김치 납품업체를 전수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국에 열무김치 해썹(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을 받은 업체가 400여 개로 추정된다. 이중 학교 급식 납품업체로 좁혀서 전수조사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급식 열무김치 납품업체의 명단을 21일까지 확인한 후, 조사를 개시할 방침이다. 조사는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 지방자치단체, 지방식약청이 합동으로 생산 현장을 방문해 검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교육부는 조사 완료 시기를 정해놓지 않았으나, 여름방학이 시작되기 전까지 마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달 30일 서울 A고등학교에서 급식으로 나온 열무김치에 개구리 사체가 나왔다. 15일에도 서울 B고등학교 점심으로 제공된 열무김치 국수에서 개구리 사체가 발견돼 서울시교육청 중심으로 조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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