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장마 시작...제주부터 본격 시작

입력 2022-06-2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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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20일 제주부터 올해 장마가 시작된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 남쪽 해상에 위치한 정체전선(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저녁부터 제주에서 올해 첫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평년 제주도 장마 시작일(6월 19일)보다 하루 늦은 셈이다.

예상 강수량은 이날 오후 6시부터 21일 자정까지 5~20㎜다. 다만 한때 제주는 한라산 북쪽 지역을 중심으로 일시적 소강상태에 들 것으로 보인다.

제주에는 23일 오전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20일 밤부터 21일 아침 사이 제주도 남쪽 해상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어 해상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제주에서 시작된 장마전선은 점차 북상해 21일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다만 수도권과 강원 지역의 장마 시작 시점은 아직 불투명하다.

한편 본격적인 장마를 앞두고 비가 내리지 않는 일부 내륙은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대구와 경북, 경남 서부지역, 광주와 전남 등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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