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있슈] “삼성SDI, 2분기 영업익 컨센서스 충족…인플레 국면 실적 방어 돋보여”

입력 2022-06-20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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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키움증권)

키움증권은 20일 삼성SDI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충족할 것’이라며 ‘매수’를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80만 원을 유지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SDI는 인플레이션 국면에 실적 방어 능력이 돋보일 것”이라며 “2분기도 기대 이상”이라고 전했다.

자동차전지는 메탈 가격의 판가 연동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는 한편 하반기에 차량용 반도체 수급 및 생산차질 이슈가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고부가 Gen5 배터리 비중이 확대되며 질적 성장을 시도할 것으로 봤다. 원형정지는 EV용 수요 고성장에 따라 빠듯한 수급 여건이 지속되는 가운데 앞선 기술력과 양산 능력을 바탕으로 적극 대응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9% 증가한 4109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3922억 원을 충족시킬 것”이라며 “자동차 전지와 원형전지가 호실적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동차전지는 고객사들의 생산 환경이 개선되고 있고 Gen5 배터리 주문량이 늘어 비중이 20%에 도달할 것:이라며 “원형전지는 EV와 전동공구용 매출이 호조를 보이고, 파우치전지는 주고객 폴더블폰용 공급이 본격화되면서 소형전지는 재차 두 자릿수 수익성을 실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삼성SDI는 4690 규격 원형전지를 생산할 수 있는 파일럿 라인을 구축, 미국 교두보 확보에 나섰다. 내년 시생산을 거쳐 2025년부터 본격적인 사업화가 이뤄질 거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자동차전지는 경쟁사들보다 점유율이 낮아도 우월한 수익성을 달성하고 있다”며 “스텔란티스(Stellantis)와 합작법인 설립 계획을 확정 발표했고 2025년 23GWh 생산능력으로 미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며 신북미자유협정(USMCA) 발효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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