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있슈] "한국자산신탁, 나이스신평 'A0' 상승…시총 맞먹는 현금 보유"

입력 2022-06-20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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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20일 한국자산신탁에 대해 최근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주단의 대출 여력 축소로 자본 여력이 큰 신탁사의 반사이익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5000원으로 제시했다. 전 거래일 기준 한국자산신탁의 현 주가는 3630원이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한국자산신탁은 나이스(NICE) 신용평가로부터 장기 신용등급 1단계를 상향한 'A(Stable)'를 획득했다"며 "나이스는 신용평가 등급 'A-'에서 상향 근거로 차입형 신탁 수주 증가와 부실사업장 정리, 신탁 계정대 회수를 통한 재무 안정성 개선을 제시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분양 증가에도 신탁 계정대는 안정적 모습을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부실사업장이 해소됨에 따라 2017년 1조 원에 달했던 신탁 계정대는 2022년 1분기 말 2000억 원으로 크게 하락했다"라며 "사업장 내 '고정 이하' 사업장의 신탁계정대는 2018년 2869억 원이었으나 2022년 1분기는 471억 원에 불과하다"라고 분석했다.

최근 금리 인상과 함께 주택 시장의 리스크에 대해서는 정비사업 탄력으로 성장성이 확보됐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21일경 예정된 분양가 상한제 개편을 비롯해 정부가 규제 완화를 시사하고 있어 서울의 주요 재건축 사업지가 속도를 낼 가능성이 높아졌다"라며 "2024년경에는 한국자산신탁의 상징적 프로젝트인 ‘여의도 시범아파트’ 재건축(사업시행자 방식으로 수주)의 관리처분인가 및 착공이 예상돼 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시가총액에 맞먹는 풍부한 현금 유동성도 주목했다. 이 연구원은 "1분기 말 기준 현금은 2600억 원, 유가증권(공정가치 측정 후) 2000억 원으로 현금성 자산은 4600억 원에 달한다"며 "현재 시가총액은 4500억 원으로 현금성 자산 수준에도 못 미치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역사적으로 신탁사는 주택시장이 차분해질 때 사업장의 자금 소요가 늘어나며 신탁계정대와 이자수익이 증가했다는 점에서 오히려 나쁘지 않은 환경"이라며 "최근 PF시장의 주요 대주단들이 선순위 대출 여력을 축소시키고 있어, 대출기능을 갖춘 신탁사들은 반사이익을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한국자산신탁의 풍부한 현금 유동성은 주택시장 다운사이클에서 방어적 경쟁력을 보이는 주요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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