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력분야 쇼핑몰ㆍ숍 전용 조명에서 경관 및 상업 조명으로 시장 확대
KH그룹의 조명회사인 KH필룩스가 신규 시장에서 연이어 수주를 확대하면서 실적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KH필룩스는 기존 주력 분야였던 실내ㆍ쇼핑몰ㆍ숍디스플레이 전용 조명뿐만 아니라, 경관조명, 상업(물류ㆍ오피스)조명 시장에 새롭게 진입하는 등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KH필룩스는 △롯데월드몰 외벽 파사드 경관조명 개선공사 △한양산업개발 7개 물류센터 현장 등을 신규 수주했다.
롯데월드몰 외벽 파사드 경관조명 개선공사는 경관용 투광기 및 조명제어시스템 등을 공급하고 설치, 시공까지 KH필룩스에서 진행하며 11월경 공사가 완료된다. 경관조명은 야간 도시의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최근 각종 범죄 및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양산업개발 물류센터 현장은 KH필룩스의 LED(발광다이오드) 투광등, 면조명, 보안등 등이 활용되고 공사는 내년 1월 마무리된다.
또한, KH필룩스는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침체했던 해외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KH필룩스는 지난해 프랑스 루브르박물관과 명품 브랜드인 에르메스, 샤넬, 루이비통, 프라다, 버버리 등의 매장에 LED(발광다이오드) 조명을 공급했고, 최근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부품인 인덕터 3종을 개발해 전장 부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2월 KH그룹이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를 인수하면서 개발 및 리모델링에 나서고 있는 만큼 추가 실적 개선도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KH그룹은 코스피 상장사인 KH필룩스, KH IHQ와 코스닥 상장사인 KH건설, KH전자, 장원테크와 알펜시아 리조트(KH강원개발), 그랜드하얏트호텔 서울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