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시민들이 소나기를 피하고 있다. (뉴시스)
다음 주 초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여름철 장마가 시작되겠다. 내일부터는 전국 기온이 많이 올라 일부 남부 내륙 지역에는 폭염 특보도 예상된다.
기상청은 17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내일부터 내륙 지방은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른다고 밝혔다. 특히, 내일부터 20일까지는 내륙 지방을 중심으로 폭염특보 가능성도 예상된다.
우진규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우리나라에 고기압이 합쳐져 무겁고 건조한 공기가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한다. 일부 지역에서는 폭염 특보도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특히,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면서 체감온도 또한 크게 상승할 전망이다. 노약자를 중심으로 높은 체감온도로 인한 온열 질환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다.
다음 주 초인 20일과 21일부터는 제주도와 남부 지방 일부지역에 여름 장마가 시작되겠다. 이에 따라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
우 예보분석관은 “정체전선이 북상하고 저기압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해안 중심으로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가뭄 이후 급작스러운 폭우로 인한 농경지 파손 및 산사태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