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아프지 말아요”…서울시 ‘병원 동행서비스’ 7개월만에 이용자 3000명 돌파

입력 2022-06-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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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안심동행 관련 OX 퀴즈이벤트 실시
올 하반기 1주년 기념 이용자 수기 공모전 개최 예정

▲1인가구 병원 안심동행서비스. (자료제공=서울시)

#휠체어 없이는 바깥출입이 어려운 지체장애인 J 씨는 코로나 백신접종을 위해 서울시의 ‘1인가구 병원 안심동행서비스’를 신청했다. J 씨는 오랫동안 외출을 하지 않아 휠체어에 바람이 빠진 상태였다. 병원 동행매니저가 장애인자립센터까지 휠체어를 가지고 가 타이어 펑크 수리와 휠체어 정비를 도와줬다. J 씨는 “동행매니저 덕분에 편안하게 백신접종을 마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서울시 ‘1인가구 병원 안심동행서비스’가 시행 약 7개월 만에 누적 이용자 수 3000명을 넘어섰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16일까지 누적 이용 시민은 3010명을 기록했다.

1인가구 병원 안심동행서비스는 혼자 병원가기 어려워 동행이 필요한 시민들에게 병원 접수부터 귀가까지 모든 과정에 동행매니저가 보호자처럼 동행해주는 서비스다. 어르신, 취약계층 위주의 기존 지원체계와 달리 청년이나 중장년층 등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시는 병원 안심동행서비스와 관련한 핵심 내용을 쉽게 이해하고 문의가 잦은 내용을 해소할 수 있도록 ‘OX 퀴즈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는 이날부터 내달 1일까지 2주 간 서울시 1인가구포털에서 진행한다.

아울러 시는 병원 안심동행서비스 1주년을 맞는 올 하반기에 시민들의 생생한 체험담과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는 ‘이용자 수기 공모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해선 1인가구 특별대책추진단장은 “1인가구 병원 안심동행서비스가 1인가구의 의료 고충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기여하고 있는 만큼 시민들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많은 시민들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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