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황동혁 감독, 제16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

▲포니정재단은 16일 제16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로 드라마 ‘오징어게임’ 연출자 황동혁 감독을 선정했다. (왼쪽부터) 정몽규 HDC그룹 회장, 혁신상 수상자 황동혁 감독 ,고 정세영 HDC그룹(전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부인 박영자 여사 (사진제공=HDC현대산업개발)

드라마 ‘오징어 게임’ 연출자 황동혁<사진> 감독이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16일 포니정재단은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타워 포니정홀에서 시상식을 열고 황 감독에게 포니정 혁신상을 수여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포니정재단 설립자인 정몽규 이사장과 고 정세영 HDC그룹(전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부인 박영자 여사 등이 참석했다.

정몽규 포니정재단 이사장은 수상 인사에서 “황동혁 감독은 사회 문제에 대한 날카로운 시선과 깊은 관심을 꾸준히 보여왔다”며 “다양한 장르와 소재를 넘나드는 도전적인 행보로 한국 문화 콘텐츠의 중심적인 위치에 있는 창작자인 만큼 향후 혁신가로서의 행보 또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황 감독은 2007년 영화 ‘마이파더’로 데뷔한 이후 2011년 ‘도가니’, 2014년 ‘수상한 그녀’, 2017년 ‘남한산성’ 등 작품성과 흥행을 겸비한 작품을 선보였다. 2021년에는 넷플릭스 드라마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통해 글로벌 콘텐츠 시장을 뒤흔들었다.

포니정 혁신상은 현대자동차 설립자인 고 정세영 HDC그룹 명예회장의 애칭인 ‘PONY 鄭(포니정)’에서 이름을 따 지난 2006년 제정된 상이다. 혁신적인 사고를 통해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킨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해 상금 2억 원과 상패를 수여하고 있다.

제1회 혁신상은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수상했으며, 김연아 피겨스케이팅 선수, 조성진 피아니스트, 이국종 아주대학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 김하종 사회복지법인 안나의 집 대표, 방시혁 하이브 의장, 이상엽 KAIST 특훈교수 등이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