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에 또 만나요” 캡틴 손흥민이 전한 감사 인사

입력 2022-06-1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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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한국 대 이집트 경기에서 4-1로 승리한 대한민국의 손흥민이 경기 종료 후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6월 A매치 4연전을 이끈 한국 축구대표팀의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손흥민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이집트와 평가전이 끝난 뒤 인스타그램에 “2주 동안 너무 행복했다. 아쉽다. 너무 일찍 끝난 것 같아서. 허전하지만 잘 쉬고 곧 만나요 우리”라고 적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일 브라질전을 시작으로, 칠레전(6일), 파라과이전(10일), 이집트전(14일)을 연달아 치렀다.

대표팀은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 랭킹 1위 브라질에는 1-5로 대패했지만, 이후 2-0으로 칠레를 제압하며 자신감을 회복했다. 파라과이전에는 0-2로 끌려다가 후반 두 골을 몰아치며 극적 무승부를 이뤘다. 전날 이집트와의 경기에서는 4-1로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은 태극전사 중 유일하게 4경기를 모두 선발로 뛰었다. 칠레, 파라과이전에서는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터트리기도 했다.

손흥민은 이번 A매치 4연전을 통해 여러 기록을 세웠다.

손흥민은 칠레전에 출전하며 역대 16번째로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이상 출전)에 가입했다. 1960년대 이후 A매치 2경기 연속 프리킥 득점은 손흥민이 처음이다. 2골을 추가한 손흥민은 A매치 33골을 기록해 이동국·김재한과 함께 통산 득점 공동 4위에 올랐다.

유종의 미를 거둔 손흥민은 당분간 국내에서 휴식을 취한 뒤 다음 달 예정된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의 프리시즌 방한 경기에 나선다.

토트넘은 7월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올스타와 붙고,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선 세비야(스페인)와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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