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만 1%대 반등, 금융주와 석유주 강세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7.58포인트(1.32%) 하락한 2만6629.86에, 토픽스지수는 22.61포인트(1.19%) 하락한 1878.45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33.36포인트(1.02%) 상승한 3288.91에,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3.73포인트(0.07%) 상승한 2만1081.31에 거래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23.61포인트(0.15%) 내린 1만6047.37을 기록했다.
오후 4시 50분 현재 싱가포르 ST지수는 28.20포인트(0.90%) 하락한 3111.15에, 인도 센섹스지수는 30.49포인트(0.05%) 하락한 5만2821.71에 거래되고 있다.
닛케이225지수는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미국시간으로 14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대폭 올릴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됐다. 앞서 연준은 한 차례 빅스텝(50bp 인상)을 밟았지만, 이번엔 그 이상의 것이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긴장도 커지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일본증시는 연준의 75bp 인상 전망이 떠오르면서 매도가 우세했다”며 “다만 장중 미국 주가지수선물이 상승한 것을 이어받으면서 낙폭은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주요 종목 중엔 도쿄일렉트론과 소프트뱅크가 각각 1.93%, 2.56% 하락했고 태양유전과 어드반테스트는 각각 1.52%, 0.26%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하루 만에 반등했다. 장 초반 연준의 자이언트스텝 가능성과 베이징과 상하이에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매도가 우세했지만, 오후 들어 은행과 보험, 증권 등 금융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 전환했다고 닛케이는 설명했다.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어 석유 관련주가 상승한 영향도 있었다. 페트로차이나는 5.43% 상승하며 지난해 10월 이후 신고가를 기록했다.
반면 반도체와 배터리, 통신 등 기술주는 약세를 보였다. 상하이거래소 신흥 기술기업 50개로 구성된 커촹반 지수는 1.63% 하락했고, 선전거래소 창예반 지수는 0.07% 상승하는 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