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과거는 없는 사람처럼 살고 싶어요…‘우리는 왜 잊어야 할까’

입력 2022-06-1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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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 사람처럼 살고 싶어요. 과거는 없는 사람처럼.”

2018년 tvN에서 방영된 드라마 ‘나의 아저씨’ 속 대사다. 아픈 과거를 지닌 채 살아가는 드라마 속 주인공은 과거의 기억 때문에 힘든 현재를 보낸다. 잊고 싶은데 잊을 수가 없는 것이다. 우리는 글과 사진, 영상으로 끊임없이 기억하려고 하지만 때론 망각이 삶을 더 윤택하게 할 때가 있다. 이 책은 “잊어야 행복하다”라는 잠언에 숨은 최첨단 뇌과학의 놀라운 이야기를 전한다. ‘기억의 과학’에 가려져 있던 ‘망각의 과학’을 조명하는 책인 셈이다. 망각이 자연스러운 것일 뿐 아니라 뇌의 가장 유익한 기능으로서 우리 정신이 잘 작동하는 데 꼭 필요하다는 사실을 일깨우는 책.

■ 우리는 왜 잊어야 할까 : 기억보다 중요한 망각의 재발견

스콧 A. 스몰 지음 | 하윤숙 옮김 | 북트리거 펴냄 | 284쪽 | 17,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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