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그리스 포시도니아 박람회서 5800억 규모 LNG운반선 2척 수주

입력 2022-06-0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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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그리스 현지에서 대우조선해양 박두선 사장(오른쪽)과 안젤리쿠시스 그룹 마리아 안젤리쿠시스 회장이 LNG운반선 건조 계약서에 서명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은 그리스 최대 해운사인 안젤리쿠시스 그룹 산하 마란가스(Maran Gas Maritime)로부터 LNG운반선 2척을 5851억 원에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 해당 선박들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6년 상반기 선주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17만4000㎥급 대형 LNG운반선으로 대우조선해양이 자랑하는 고압 이중연료 추진엔진(ME-GI)과 더욱 고도화된 재액화설비가 탑재돼 있다.

이와 함께 대우조선해양의 스마트 에너지 세이빙 시스템인 '축발전기모터시스템'과 '공기윤활시스템' 등 연료 효율은 높이고 이산화탄소와 황산화물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신기술이 적용됐다.

안젤리쿠시스 그룹은 1994년 이후 대우조선해양에만 무려 118척의 선박을 발주했으며, 특히 지난해 11월 이후에만 8척의 LNG운반선을 발주해 대우조선해양과의 공고한 파트너십을 보여주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올해 18척의 LNG운반선을 수주해 단 6개월 만에 지난해 실적(15척)을 뛰어넘었다"며 "압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추가 일감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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