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문·이과 통합 첫 수능 모의평가…47만여 명 응시

입력 2022-06-09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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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서울 중구 이화외고에 마련된 시험장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고이란 기자)

문·이과 통합 체제로 치러지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첫 모의평가가 9일 시행된다. 코로나19 확진 학생도 별도의 교실에서 응시할 수 있게 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날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2092개 고등학교(교육청 포함)와 451개 지정학원에서 2023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은 47만7148명이며 이 중 재학생이 40만473명이고 재수생 등 졸업생이 7만6675명이다.

지난해 6월 모의평가보다 재학생은 1만5321명 줄었으나 졸업생은 9570명 늘었다.

이번 6월 모의평가는 오는 11월 17일 치러지는 2023학년도 수능과 출제 영역과 문항 수가 동일하다.

국어와 수학 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로 시행된다.

공통과목은 국어나 수학을 선택한 모든 수험생이 응시해야 하고 선택과목은 1개 과목을 골라 보면 된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17개 과목 중 최대 2개, 직업탐구 영역은 6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의 연계율은 수능과 마찬가지로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 50%다.

지난해와 달리 코로나19 확진 수험생과 시험 당일 발열 등 유증상 수험생에게도 오프라인으로 응시 기회가 주어진다.

이날 모의평가는 코로나19에 확진된 수험생에게도 현장 응시 기회가 제공된다. 단 수험표 등 모의평가 응시신청 증빙자료와 격리통지서 또는 신속항원검사확인서를 필참해야 한다.

종전처럼 온라인 응시도 가능하다. 온라인 응시 홈페이지를 통해 응시하거나 시험 종료 후 접수처에서 문답지를 대리 수령해 자가격리 중인 자택에서 응시한 후 온라인 응시 홈페이지에 답안을 제출하면 성적표를 받을 수 있다.

온라인 응시 홈페이지는 10일 오후 9시까지 운영되며, 답안을 입력한 후 제출하면 성적표를 제공한다. 다만 응시생 전체 성적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평가원은 7월 6일 수험생에게 성적을 통보한다.

성적통지표에는 영역·과목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영역별 응시자 수가 표기된다.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 영역에 응시하지 않으면 성적 전체가 무효 처리돼 성적 통지표를 받을 수 없다.

한편 이번 6월 모평부터 이의심사 제도 개선안이 반영된다. 이의심사 위원장은 외부인사로 위촉하고 외부위원에 교사·학부모·법조인 등을 추가로 위촉했다. 이의신청 접수기간은 9일부터 12일 오후 6시까지다. 이의심사 기간은 13일부터 21일까지이며 정답 확정 발표는 21일 오후 5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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