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역대 최저 밸류…“주가 빠질 만큼 빠졌다” - 키움증권

입력 2022-06-08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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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키움증권)

키움증권은 8일 삼성전기에 대해 밸류에이션 지표가 역대 최저인 만큼 주가가 하반기 긍정적인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크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4만 원을 유지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과 중국 스마트폰 시장 침체 우려로 주가는 빠질 만큼 빠졌다고 생각된다"라며 "매크로 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함으로써 과거보다 안정된 이익 창출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패키지기판은 서버용 FC-BGA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동시에, ARM 기반 M2 프로세서용 기판의 공급을 주도하며, 고부가 제품 위주의 생산능력 증설 효과가 더해질 것"이라며 "광학통신솔루션은 자율주행 카메라 시장에서 선도적 지위를 확보하고, 신형 폴더블폰 확판 과정에서 카메라 화소수 상향과 함께 판가 상승이 예상된다"라고 전망했다.

이어 "MLCC는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재고조정이 길어지고 있지만, 5G, 서버, 전기차 등과 관련한 산업용 및 전장용 수요가 견조하고, 3분기에는 중국 스마트폰 신모델 출시 효과가 가시화될 것"이라며 "최근 무라타(Murata) 등 경쟁사의 주가 반등 추세와 역동조화가 심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애플은 지난 6일 5㎚ 기술에 기반한 M2 칩을 공개했고, M2 칩을 탑재한 맥북에어와 맥북프로를 7월에 출시할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동사는 M2용 하이브리드 기판을 2분기부터 공급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김 연구원은 "향후 성장 전략은 전장과 차세대 IT 분야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며 "전장용 MLCC, 자율주행 카메라, 서버·네트워크용 FC-BGA가 대표적이다"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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