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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금융투자협회)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7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111%포인트 오른 연 3.232%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 3년물 금리는 2012년 6월 8일 연 3.25%를 기록한 이후 약 10년 만의 최고치다.
2년물과 5년물은 각각 0.087%포인트, 0.137%포인트 오른 연 2.937%, 3.502%에 장을 마쳤다. 10년물도 0.133%포인트 상승해 연 3.538%를 기록했다.
20년물은 전 거래일보다 0.095%포인트 오른 연 3.385%, 30년물은 0.076%포인트 오른 연 3.236%로 거래를 마쳤다.
안재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긴축 계획을 지지하는 5월 미국 고용지표 결과와 6월 유럽중앙은행(ECB) 회의 경계 속 주 중반까지 일부 약세 흐름이 예상된다”며 “다만 주 후반 예상된 중국 수출입 지표는 봉쇄 조치 여파가 반영돼 부진할 공산이 커 국내 채권시장에는 다소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국내외 중앙은행의 긴축 속도가 예정대로 흘러갈 가능성이 큰 점은 실제 회의 결과가 미칠 부정적 영향을 줄여준다”며 “국고채 3년물 기준 3.2%를 상회하고 안착할 정도의 상승세 출현 우려는 낮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