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 첫 출근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7일 김광식 경기남부경찰청 수사부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 의원의 불체포 특권과 관련한 질문과 관련해 “(불체포 특권은) 정치적인 얘기”라며 “이런 것을 고려하면 수사를 못 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답했다.
앞서 이 의원은 1일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되면서 국회의원 특권인 ‘불체포 특권’을 갖게 됐다. 이에 이 의원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해 경찰 수사가 난항을 겪을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다.
김 수사부장은 이 같은 이 의원 관련 의혹 사건 수사에 대해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며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은 최근 압수수색한 자료를 기존에 확보했던 자료들과 맞춰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충분한 수사를 통해 검찰에서 결론이 바뀌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대해서는 “사건 제보자인 공익신고자 소환을 위해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남 동호 씨의 ‘불법 도박 및 성매매 의혹’에 대해선 1월 동호 씨의 계좌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의원의 자택 옆집에 있던 경기도시주택도시공사(GH) 합숙소가 선거사무소로 쓰였다는 의혹과 관련해선 4월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