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분기 대비로는 10% 증가…운용자산은 작년 말 대비 3% 증가
올해 1분기 국내 자산운용회사의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국내 자산운용사의 올 1분기 순이익이 3737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10.4%(354억 원)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6.4%(2146억 원) 감소했다.
올해 3월 말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은 1364조6000억 원으로 작년 12월 말 대비 3.2%(42조4000억 원) 증가했다.
1분기 펀드수탁고는 819조5000억 원, 투자일임계약고는 545조 원으로 작년 말 대비 각각 4.3%(33조8000억 원), 1.6%(8조5000억 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종류별로 보면 공모펀드가 299조6000억 원을 차지하며 작년 말보다 14조5000억 원 불었다. 사모펀드는 519조9000억 원을 차지하며 19조3000억 원 증가했다.
투자일임계약고는 채권형을 중심으로 작년 말보다 1.6%(8조5000억 원) 증가한 545조 원으로 집계됐다.
회사수는 361개사로 작년 말 대비 13개사가 증가했다. 공모운용사는 76개사, 일반사모운용사는 285개사였다. 임직원수는 총 1만1717명으로 작년 말 대비 5.5%(608명) 늘었다.
전체 자산운용사 361곳 가운데 245곳이 흑자를, 116곳이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적자 회사 비율은 32.1%로 전년보다 20.9%포인트 상승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로 전년 동기 대비 11.7%포인트 하락했다. 전분기 대비론 1%포인트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