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럭무럭 자라라” “천재명” 이재명 첫 출근날, 개딸·양아들이 보낸 화환 보니

입력 2022-06-0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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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입구에 이재명 의원 지지자들이 보내온 화환들이 놓여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국회 첫 출근일인 7일 국회 앞에 이 의원의 당선과 첫 출근을 축하하는 지지자들의 화환 행렬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부터 늘어서기 시작한 축하 화환은 전국 각지에서 이 의원의 지지자들이 보내온 것으로 약 60여 개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화환들 대부분은 이 의원을 지지하는 ‘개딸(개혁의딸)’들이 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의 팬카페 ‘재명이네마을’에서 보낸 화환도 있었다.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입구에 이재명 의원 지지자들이 보내온 화환들이 놓여 있다.

특히 화환에 적힌 문구들이 눈에 띄었다. 화환에는 ‘경력직 신입 국회의원’ ‘잼(재명의 준말·애칭) 있는 국회’ ‘금쪽같은 내 새끼 이재명’ ‘천재명(천재 이재명)’ ‘당신의 변함없는 동지’ ‘이재명 의원의 국회 입성 축하’ ‘여의도에서 무럭무럭 자라거라’ 등의 문구가 적혀있었다.

최근 민주당 내 내홍을 반영한듯 ‘수박의원들 아웃’ ‘이재명 건들면 부숴버린다’ 같은 문구도 있었다.

일반적인 화환 외에도 축하 후 기부처에 자동으로 전달되는 8만 원 상당의 10kg 쌀 포대가 포함된 ‘쌀 화환’도 더러 있었다.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입구에 이재명 의원 지지자들이 보내온 화환들이 놓여 있다.

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국회 첫 출근 잘 마쳤다. 축하인사 보내주신 지지자 여러분 고맙다”며 “마음만 감사히 받고 화환과 축하난은 정중히 사양하는 점 널리 양해해주시기 바란다. 성실한 의정활동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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