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수도 워싱턴DC도 뚫리나...원숭이두창 의심 사례 첫 보고

입력 2022-06-0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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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공개한 전자현미경 사진. 2003년 인간의 피부 샘플에서 얻은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타원형(왼쪽)은 성숙된, 구형은 미성숙 바이러스다. AP연합뉴스

미국의 수도 워싱턴DC에서 원숭이두창 의심 사례가 처음으로 보고됐다.

6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더 힐에 따르면 워싱턴 DC 보건당국은 한 주민이 원숭이두창 계열인 오르토폭스(orthpox) 바이러스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당국은 추가 테스트 및 원숭이두창 최종 판정을 위해 해당 주민의 샘플을 채취해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보냈다.

이 주민은 최근 유럽을 방문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보건당국은 CDC 지침에 따라 해당 주민을 격리 조치에 들어갔으며 밀접 접촉자들에 대해서도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 추가 의심 사례는 없다고 당국은 밝혔다.

미국 CDC에 따르면 현재 11개 주에서 25건의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가 확인됐으며 이로 인해 사망자는 없다.

원숭이두창은 발열, 오한, 두통 등과 함께 전신, 특히 손에 수두와 유사한 수포성 발진이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사망률은 매우 낮지만, 병변의 영구적인 흉터가 남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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