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코퍼레이션, 원자재↑로 철강ㆍ석유화학 부문 호조…실적 회복" - 흥국증권

입력 2022-06-07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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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증권은 7일 현대코퍼레이션에 대해 지난 2분기 이후 시작된 실적 회복세가 올해 들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2만7000원을 제시했다. 전 거래일 기준 현대코퍼레이션의 주가는 1만9450원이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2분기 이후 시작된 실적 턴어라운드는 올해 들어 가속도가 붙고 있다"며 "승용부품과 상용에너지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철강과 석유화학 부문의 호조로 영업이익은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상품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있어, 2분기 및 하반기 실적도 견조한 흐름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원화 약세도 이어지고 있어, 종합상사 전반의 업황은 호조를 보이고 있다. 올해 연간 매출액 4조7350억 원, 영업이익 509억 원으로 외형 증가 폭을 상회하는 영업이익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내년에는 실적 둔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현재 종합상사의 업황 호조를 이끄는 것은 인플레이션과 원화약세"라며 "글로벌 불확실성(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이 몰고온 고물가, 미국 금융긴축에 따른 금리상승)이 장기화된다면 종합상사의 업황도 꺾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수요 둔화에 따른 교역량 감소와 원자재가격 하락 반전 등이 나타날 것"이라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원자재가격 강세와 원화 약세를 감안하면 올해 연간 실적 호조세는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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