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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대통령실새이름위원회)
대통령실새이름위원회는 3일 대통령 집무실의 새로운 명칭 후보 5개를 발표했다. 최종 명칭은 일주일 뒤 결정한다.
대통령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집무실의 새로운 명칭을 심의·선정하는 대통령실새이름위원회가 ‘국민의집’, ‘국민청사’, ‘민음청사’, ‘바른누리’, ‘이태원로22’를 새 이름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국민의집’은 국민이 대통령실의 주인이고, 대통령실은 국민 모두에게 열려있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함축했다. 윤 대통령은 한 외신 인터뷰에서 ‘피플스 하우스’(People‘s House·국민의 집)를 언급한 바 있다.
‘국민청사’는 국민을 위한 공적인 공간이라는 뜻으로, 관청을 의미하는 청사에서 나아가 국민의 소리를 듣고(聽·들을 청), 국민을 생각한다(思·생각할 사)는 뜻이다.
‘이태원로22’는 집무실의 도로명주소에서 따온 것으로, 국민과의 진정한 소통을 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영국 총리실인 ‘다우닝가 10번지’(10 Downing Street)를 참고한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민음청사’는 국민의 소리를 듣는 관청, ‘바른누리’는 ‘바르다’와 ‘누리’(세상)를 결합한 순우리말이다. 두개 모두 공정한 세상을 염원하는 국민의 소망을 담았다.
권영걸 새이름위원장은 “국민의 뜻을 겸손하게 받들어 위원회가 주어진 과업을 책임 있게 완수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