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2·닥터 스트레인지2·니 부노 얼굴이 보고 싶다·그대가 조국 등 흥행몰이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5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달간 극장을 찾은 관객은 1455만 4832명에 달했다. 312만 230명에 불과했던 4월 대비 4.6배가량 급증한 것이다.
매출액도 1507억 원을 기록했다. 4월 매출액은 304억 원이었다.
5월 극장가의 활약 뒤에는 701만 명을 동원한 마동석 주연의 범죄액션물 '범죄도시2', 580만 명을 불러모은 마블 히어로물 ‘닥터 스트레인지2’가 있었다.
학폭 문제를 다룬 김지훈 감독의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는 23만 명, 조국 전 장관이 출연하는 다큐멘터리 '그대가 조국'은 18만 명을 동원하며 힘을 보탰다.
외국 영화 중에서는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배드 가이즈'가 38만 명, 해리포트 시리즈의 프리퀄 판타지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이 18만 명을 모았다.
독립, 예술 영화에 해당하는 고영재 감독의 ‘아치의 노래, 정태춘’,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우연과 상상', 신수원 감독의 '오마주' 등도 개봉하며 다양한 관객층을 공략했다.
6월에도 극장가 매출 상승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흥행 예상작으로 손꼽히는 건 22일 개봉을 확정지은 톰 크루즈의 액션 영화 ‘탑건: 매버릭’이다. 1987년 국내 개봉했던 ‘탑건(1986)' 이후 35년 만에 톰 크루즈가 다시 돌아왔다는 상징성을 고려하면 중년층까지 극장으로 유인할 수 있는 작품으로 풀이된다.
송강호에게 칸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안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는 8일, 박찬욱 감독에게 칸영화제 감독상을 선사한 ‘헤어질 결심’은 29일 관객 앞에 나선다.
이외에도 국내 장르 영화 팬을 소환할 박훈정 감독의 ‘마녀(魔女) Part2. The Other One’, 가족 관객을 불러 모을 디즈니 애니메이션 ‘버즈 라이트이어’는 다음 달 15일 각각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