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핫이슈] 톰 크루즈 옷에 붙은 국기·잠자던 노숙자에 불붙인 20대·개표소에 대변 싼 노인

입력 2022-06-0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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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눈치 보기 끝?”

톰 크루즈 옷에 붙은 대만 국기

▲영화 ‘탑건’ 속 톰 크루즈가 대만 국기가 그려진 항공 점퍼를 입고 있다. (출처=‘탑건’ 포스터 캡처)
톰 크루즈가 영화 ‘탑건’의 새로운 시리즈에서 대만 국기가 그려진 항공 점퍼를 입고 나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31일(현지시간)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탑건:매버릭’의 주인공 톰 크루즈가 대만 국기가 그려진 항공 점퍼를 입고 등장해 대만 현지 관객들이 환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2019년 공개된 영화 예고편에서 해당 점퍼를 입은 크루즈의 모습이 등장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트레일러 영상에선 이 장면이 사라지면서 제작사 파라마운트가 중국 당국의 검열을 의식했다는 추측이 제기됐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탑건 제작진이 중국의 분노라는 위험을 무릅쓰고 크루즈 재킷에 대만 국기를 넣었다”며 “할리우드 영화사의 일부 경영진이 중국 검열 문제와 관련해 새로운 페이지를 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극 중에서 크루즈의 아버지는 1960년대 미 해군 복무 당시 대만과 일본 근해에서 임무를 수행한 것을 기념해 점퍼에 국기를 넣은 것으로 묘사됐습니다.

영화는 대만에서 큰 환호를 받은 반면 중국 현지에서는 개봉조차 안 될 전망입니다. 아직까지 중국 당국으로부터 개봉 승인을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끔찍한 장면은 처음”

잠자던 노숙자에 불붙인 美 20대

▲출처=게티이미지뱅크
미국 시카고에서 20대 남성이 잠자고 있던 70대 노숙자의 몸에 불을 붙여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현지 검찰은 전날 시카고 주민 조지프 가디아를 1급 살인미수 및 가중 방화 등의 혐의로 기소해 수감했다고 밝혔습니다.

가디아는 지난달 25일 밤 시카고 도심 트럼프 타워 인근 길가에서 잠자고 있던 노숙자 조지프 크로멜리스에게 휘발유를 뿌린 후 불을 붙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건 현장 인근에 설치된 CCTV에는 크로멜리스가 불길에 휩싸여 3분 넘게 사투를 벌이다가 소화기를 들고 뛰어온 트럼프타워 보안요원 2명에게 구조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크로멜리스는 몸의 65%에 화상을 입고 대형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의료진은 그가 회생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건을 담당한 검사는 “16년간 검사 생활을 하면서 여러 사건을 다뤘지만 이런 끔찍한 동영상은 처음 봤다”고 말했습니다.

조사 결과 가디아와 크로멜리스는 서로 모르는 사이였으며, 가디아는 뚜렷한 범행 동기를 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가디아는 강도 등 범죄 전과가 다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누가 개표소에 대변을”

신원미상 노인이 대변 보고 자리 떠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기상고 체육관에 마련된 개표소로 투표함이 도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 구리시 개표소인 구리시립체육관 입구에 누군가 대변을 싸고 도망갔습니다.

1일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0분쯤 구리시립체육관에서 개표교육을 받은 개표사무원들이 교육을 마치고 출입구로 나오다가 인분을 밟는 변을 당했습니다.

당시 다수의 인원이 이중문 구조로 된 출입구로 몰리면서 미처 인분을 발견하지 못한 선거사무원 다수가 인분을 밟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로 인해 이날 개표소 현장 내부에는 악취가 진동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계자들이 체육관 CCTV를 확인한 결과 신원미상의 노인이 체육관 이중문 사이에서 대변을 보고 자리를 뜨는 모습이 확인됐습니다.

선관위 등 현장 관계자들은 해당 노인이 고의나 악의가 있어 대변을 보고 갔다고 보기 어려운 만큼 단순 해프닝으로 보고 현장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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