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양육비 미지급…‘애로부부’ 주인공 지목된 개그맨, SNS 닫고 침묵

입력 2022-05-3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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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채널A·ENA채널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애로부부’ 사연 속 ‘배드 파더’로 지목된 개그맨 A 씨가 SNS 계정을 폐쇄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채널A·ENA 예능 프로그램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에서는 수년째 양육비 수천만 원을 지급하지 않은 ‘배드 파더’ 사연이 소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사연자 B 씨는 공채 개그맨 출신인 전남편 A 씨로부터 수년째 양육비를 못 받고 있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B 씨는 부부였을 당시 A 씨가 “방송 출연료가 밀렸다”며 아이의 학원비로 낼 돈도 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A 씨가 자신을 ‘식충이’, ‘부엌데기’ 취급하며 막말을 했고, 여성 스태프와의 불륜을 의심하자 폭력을 행사했다고도 주장했다.

폭력에 지친 B 씨는 양육비 지급과 A 씨가 친정엄마에게 빌린 8000만 원의 빚을 갚는다는 조건으로 이혼했다. 그러나 B 씨에 따르면 A 씨는 4년간 양육비를 한 푼도 지급하지 않았으며 현재는 연예계 활동을 접고 사업으로 성공해 상간녀와 최고급 아파트에서 아이를 두고 생활하고 있다.

이후 누리꾼들은 방송에 나온 내용을 토대로 A 씨의 정체를 추측했다. A 씨는 현재 건강기능식품, 명품 제품, 식품, 마스크팩 등 다양한 품목의 온라인 라이브 판매를 주업으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료 개그맨 박성광에게 불똥이 튀기도 했다. 일부 누리꾼들이 박성광의 SNS를 찾아 A 씨와의 관계를 묻자, 박성광은 29일 올린 해명 글을 통해 “오늘 아침부터 황당한 일이 생겨서 댓글로 말했음에도 계속 추측성 댓글을 남기셔서 글을 올린다”며 “명확히 말씀드리면 ‘애로부부’의 당사자 그분과는 1년 전 선배님의 도움 요청으로 라이브 커머스 두 번, 방송을 위한 사전미팅 한 번 진행한 것이 전부”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A 씨는 현재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를 폐쇄한 채 침묵 중이다. 그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는 비판성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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