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발생 6091명, 해외유입 48명 등 6139명 신규 확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4개월 보름여 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13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월 19일(5804명) 이후 131일 만에 최소치다. 국내발생이 6091명, 해외유입은 48명이다. 다만, 검사량 회복이 반영되는 화요일(발표일) 이후에는 신규 확진자가 다시 1만 명대로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국내발생은 지역별로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2843명)에 집중됐다. 대전, 세종, 충남, 충북 등 충청권(733명)과 광주, 전남, 전북 등 호남권(655명), 대구, 경북 등 경북권(794명), 부산, 울산, 경남 등 경남권(646명), 강원권(296명), 제주권(124명)에선 모두 신규 확진자가 세 자릿수에 머물렀다.
사망자는 9명에 머물렀다. 일일 사망자가 한 자릿수를 기록한 건 지난해 11월 1일(9명) 이후 210일 만이다. 재원 중 위중·중증환자도 178명으로 전날보다 10명 줄며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증·준중증환자 병상 가동률은 병상 축소에도 불구하고 10%대를 유지하고 있다. 경증환자를 치료하는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3.6%까지 떨어졌다.
재택치료 대상자는 집중관리군 6314명을 포함해 10만8896명이다. 감소세가 지속하면 이주 중 10만 명 미만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 인원은 의료기관 휴원 등으로 거의 늘지 않았다. 4차 접종자는 누적 405만4215명, 인구 대비 7.9%다. 60세 이상 고령층은 28.5%가 4차 접종까지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