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홀딩스, 중장기 전략 방향성 맞지만 비용·시간 고려…목표가 ↓ - 유진투자증권

입력 2022-05-30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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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진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은 30일 휠라홀딩스에 대해 브랜드 중장기 전략의 방향성은 옳지만 전환 비용, 시간 등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4만4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해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휠라홀딩스는 올해 2월 브랜드 중장기 전략인 5주년 전략을 발표했다"라며 "중점 내용은 브랜드 가치 재정립, 고객 경험 중심의 사업 모델 구축, 지속 가능 성장이었다"라고 소개했다.

이 연구원은 "1분기까지의 진행 상황을 봤을 때 주목할 점은 채널 믹스 변화와 스포츠 종목 확대로 보인다"라며 "한국, 미국의 저가 채널 비중을 줄이고 DTC(Direct-to-Consumer) 매출을 확대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온라인 매출은 한국과 미국 각각 3%, 16%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다"라면서 "또한, 핵심 스포츠인 테니스 라인을 출시, 휠라의 모태가 테니스였다는 점과 최근 테니스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환경에서 긍정적인 선택으로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휠라홀딩스 전체 매출액은 4조1500억 원, 영업이익은 5545억 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FILA한국·미국은 저가 채널 비중을 낮추고 고가 채널 비중을 높이려는 노력 중이다. 상반기에서 하반기까지 이어질 리오프닝 소비 호조에도 뚜렷한 매출 증가는 기대하기 힘들 수도 있다"라면서 "FILA 중국(디자인 수수료)은 봉쇄 영향으로 고성장세가 둔화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 로열티는 낮은 기저 효과로 전년 대비 14% 성장 가이던스를 줬다. 아쿠쉬네트는 코로나 기간 골프 산업 부흥으로 호실적을 누렸으나 올해부터는 베이스 부담을 예상한다"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합산 기업가치는 2조6600억 원으로 추정한다"라며 "휠라홀딩스와 아쿠쉬네트(휠라 지분)의 기업가치는 각각 1조3700억 원, 1조2900억 원이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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