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대, 개교 70주년 기념식…대한항공 A300-600공개

입력 2022-05-2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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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A300-600. (한국항공대 제공)

한국항공대학교가 개교 70주년을 맞아 26일 항공대 캠퍼스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한국항공대는 이날 대한항공 항공기 A300-600을 교내외에 처음 공개하는 '항공기 개관식'과 '비전 선포식' 등을 진행했다.

이날 개교기념식에는 조현민 한진 사장을 비롯한 한진계열 사장단, 동문 이태규 국민의힘 국회의원,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이헌승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은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이 밖에도 약 250명의 내빈·학생·동문·일반인 등이 참석했다.

항공대에 따르면 A300-600은 지난 1984년 제작된 에어버스(Airbus)사 최초의 '쌍발 와이드 바디'(Wide-Body, 중앙에 승객이 통행할 수 있는 광폭 동체의 제트 항공기) 항공기 A300의 개량형으로, 대한항공에서 22년간 여객용 및 화물용 항공기로 활용되다 최신 기종 도입에 따라 은퇴한 모델이라고 한다.

항공대는 지난 1년간 김포공항에 있던 항공기를 분해해 학교로 운송한 다음 다시 조립하는 과정을 거쳐 이날 선보였다. 항공기 내부는 조종석·홍보관·강의실·전시체험관·휴게실 등으로 구성돼 다양한 교육 및 전시 장소로 활용되며 한국항공대의 새로운 상징물이 될 전망이다.

이날 비전 선포식에서 허희영 총장은 "항공대의 70년 역사가 곧 대한민국 민간항공의 역사"라며 "국내 유일의 민간 항공대학이라는 자긍심을 이제는 '아시아 최고의 항공우주 종합대학'이 되는 것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는 2025년까지 대학 평판도 상위 20위 이내, 수도권 대학 순위 상위 20% 이내, 취업률 80% 이상을 뜻하는 '20-20-80'을 목표로 한 비전 2025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정부와 항공업계에 널리 구축된 동문 네트워크,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미래 항공우주산업, 재단인 글로벌 항공사 대한항공은 타 대학이 가질 수 없는 항공대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이라며 "개교 70주년을 계기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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